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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파워' LAL-LAC, 새 시즌 티켓판매 벌써부터 대박조짐

  • 작성자: parkj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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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8



[점프볼=손대범 기자] 카와이 레너드는 영입하지 못했어도 LA 레이커스는 새 시즌 흥행 및 티켓 판매에서 크게 웃을 것으로 보인다. 앤써니 데이비스 영입에 이어 LA 클리퍼스와의 경쟁 관계가 형성되면서 이야깃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스테이플스 센터 홈 경기 티켓가격도 또 한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하면서 레이커스의 시즌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았다. 예매사이트 스텁허브(stubhub)을 참고해보면 2018년 7월, 르브론 계약 소식이 발표난 지 20분만에 레이커스의 2018-2019시즌 시즌티켓 가격이 평균 3,499달러에서 평균 5,800달러로 올랐다. 그리고 이 가격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6,500달러를 넘어섰다. 

당연한 말이지만, NBC는 데이비스의 합류로 이 가격이 또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레이커스가 돈 벌 기회를 놓칠 리 없기 때문. NBC는 티켓 업체인 '틱픽(TickPick)'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 시즌 대비 15~20%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의 홈경기 평균 가격은 209달러(한화 24만원)로, 2017-2018시즌(평균 128달러, 14만원)보다 63% 올랐다. 만일 이 업체 전망대로라면 가격은 250달러까지 치솟게 되는데, 이는 단연 30개 구단 중 최고가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는 가지 못했지만, 만일 레이커스가 데이비스 영입 효과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가게 된다면 구단 수익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LA 타임즈는 "레이커스 티켓은 광고하지 않아도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따른 스폰서 영업도 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도 2차로 거래되는 티켓 가격은 더 비쌀 것이다. (2018-2019시즌 2차 마켓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정규경기는 골든스테이트와 레이커스 경기였고, 평균 1,768달러로 우리 돈으로 209만원이었다.)

그런가 하면 레이커스는 저지 판매에 있어서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23번 저지는 나란히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데이비스가 합류하면서 '신상품'이 탄생했고, 르브론이 23번 등번호를 양보하고 새 번호를 택하면서 또 한 번 팬들의 지갑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웃는 쪽은 레이커스만이 아니다. 

클리퍼스도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합류 덕분에 저지 판매 증가를 기대하게 됐다. 

20위(평균 17,325명)에 그쳤던 홈 관중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가격도 마찬가지로 많이 인상될 것이다. 

클리퍼스는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줄곧 평균 관중 TOP10에 진입했고, 레이커스보다도 관중이 많았지만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차례로 떠난 뒤에는 20위권에 머물러왔다.

티켓 파워를 가진 두 슈퍼스타가 합류한 만큼 더 많은 관중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며, 가격 역시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레너드, 조지 합류 이전에 일찌감치 클리퍼스 시즌티켓을 재구매한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반면 신규 구매자들의 경우 높아진 표값에 깜짝 놀랄 지도 모른다.

그동안 클리퍼스는 레이커스보다 관중을 많이 유치해도 수입은 늘 절반에 그쳤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2015-2016시즌의 경우, 레이커스(17승 65패)가 클리퍼스(53승 29패)보다 평균 100달러가 비쌌다. 1.5배에서 2배 씩은 차이가 났다.

2018-2019시즌도 마찬가지였는데, 4인 기준 한 가족이 구장에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에서도 레이커스가 클리퍼스보다 40만원 이상 많았다. 

클리퍼스의 목적은 점진적으로 자신들의 LA 스포츠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2018년 조사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 스포츠 팬들의 38%가 LA 다저스를, 30%가 레이커스를 '최애팀'으로 꼽았고, 나머지 팀들은 10%를 넘기지 못했다. 

슈퍼스타의 존재와 정상 등극은 이러한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마침 클리퍼스는 2018년부터 티켓 판매 및 구매 절차를 보다 간소화하기 위한 작업도 해왔는데 이 역시도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ESPN은 신인선수 자이언 윌리엄슨을 보기 위한 팬들로 서머리그 경기장이 가득찬 것을 두고, "2019-2020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시즌티켓도 몽땅 다 팔릴 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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