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69269
역대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시상식서 축제를 즐겼다. 프랑스 선수단은 프랑스 국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몇몇 선수들은 가족들을 그라운드로 불러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와 중에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캉테는 동료들 뒤에서 조용히 시상식을 즐기는 데 만족했다. 그 모습을 본 프랑스의 스티븐 은존지는 주변의 동료 선수들을 불렀다. 그리고 트로피에 다가가지 못하는 캉테를 가리켰다.
은존지와 프랑스 선수들은 월드컵 트로피를 말없이 바라보던 캉테에게 독사진을 권유했고, 그제서야 캉테는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평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캉테가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도 조용히 있자 팀 동료들이 그를 챙겨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