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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구장 기형적 구조로 손해보는 롯데, 개선 들어가나?

  • 작성자: 아침먹고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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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43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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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구장의 외야 노란 기둥이 담장보다 훨씬 더 뒤에 세워져있다. 2018.8.7. 울산



롯데가 야구장의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 결정적인 홈런을 날려버렸다. 기둥이 담장보다 뒤에 위치한 탓에 홈런이 파울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도 롯데는 문수구장 잘못된 구조 탓에 손아섭의 홈런을 비디오 판독 오독으로 날린 적이 있다.

롯데 이대호는 7일 울산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0으로 앞서던 3회말 2사 2루에서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상대로 홈런 타구를 날렸다. 구속 135㎞짜리 포크볼이 덜 떨어지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려 담장 너머로 공을 날려보냈다. 육안으로는 왼쪽 담장 끝에 위치한 노란 기둥 안쪽으로 공이 넘어간 듯했지만 LG 요청에 의한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번복됐다. 확인 결과 공이 살짝 기둥 왼쪽으로 흘러나갔기 때문이다.

판독 결과를 받아들이면 됐지만 기둥 위치가 이상했다. 기둥이 담장 끝에 붙어있어야 했지만 담장보다 1m 정도 뒤에 세워져있다. 기둥이 파울라인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위치가 담장 뒤로 물러나있기 때문에 휘어지는 타구의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높게 떠 살짝 휜 이대호의 타구 역시 정상적인 기둥 위치였다면 홈런이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대호의 타구가 홈런으로 인정됐다면 롯데는 4-0으로 달아나며 초반에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홈런을 날려버린 뒤 4회초 바로 채은성에게 동점투런포를 맞았다.

문수구장의 잘못된 구조 탓에 홈런을 도둑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20일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전에서 1-4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손아섭의 홈런 타구가 담장 위 노란선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노란선 뒤에 바로 설치된 철조망때문이다. 노란선을 맞으면 홈런인데 당시 비디오판독으로도 바로잡지 못했고 오독으로 인해 비디오판독 센터장까지 징계를 받았다. 철조망을 없애거나 사직구장처럼 철조망 가장 위에 노란선을 칠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울산은 롯데의 제 2연고지다. 지난해 6경기를 울산에서 소화했고 올시즌도 7경기를 울산에서 치른다. 그런데 잘못지은 야구장의 피해가 고스란히 롯데에 돌아가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 홈런을 날린)지난해 일도 그렇고 오늘 기둥 위치도 문제가 있다. 운영파트에서 문수구장 개선 문제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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