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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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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5

'괴물 신인' 강백호, 박재홍 넘어 최다 홈런 기록 쓸까


'괴물 타자' 강백호(19·KT 위즈)가 프로야구 역대 신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타점 올리는 강백호. [연합뉴스]

강백호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팽팽한 3회 초 2사 주자 1루에서 넥센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시속 146㎞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가 무려 130m나 되는 2점 홈런이었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7호포를 때린 강백호는 일주일 만에 다시 홈런을 가동했다.

1996년 프로야구 신인상을 수상한 박재홍.

올해 2월 서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신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홈런은 1994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김재현(현 SPOTV 해설위원)이 세운 21홈런이다. 강백호는 이 기록을 넘기까지는 단 4홈런만 남기고 있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 시즌 89경기에 나온 강백호는 한 경기당 0.2홈런을 치고 있다. 24일 현재 94경기를 치른 KT는 50경기가 남아있다. 산술적으로 강백호는 10홈런을 더 쏘아올릴 수 있다.

대졸 선수까지 포함한 역대 신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박재홍(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30개다. 강백호가 이 기록을 뛰어넘으려면 13홈런을 더 쳐야 한다. 산술적으로 아슬아슬하게 못 미칠 수 있다.

[포토]강백호,전력 질주

하지만 강백호의 타격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전반기에는 다소 고비가 있었다. 지난 4월 바깥쪽 변화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4월 타율은 0.229였고, 홈런도 단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스트라이드(뒷발에 모은 힘을 앞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앞발을 내딛는 동작)를 교정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월에는 타율 0.324, 3홈런, 6월에는 타율 0.329, 5홈런으로 점점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그리고 7월에는 14경기에 나와 타율은 2할 중반이지만, 5홈런을 날리고 있다.

1m84㎝·98㎏의 당당한 체격인 강백호는 파워 거포다. 올 시즌 기록한 홈런 최장 비거리는 135m였다. 평균 비거리가 120.3m에 달한다. 장타율은 0.526로 준수한 편이고, 2루타는 21개나 때렸다.

KBO 올스타전에서 강백호가 역투하고 있다. 울산=양광삼 기자

강백호는 고교 시절 다부진 하체와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파워로 투수와 타자 모두 뛰어났던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였다. 두 포지션에서 모두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kt는 타자에 더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고 외야수나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그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깜짝 기용돼 3분의2이닝 동안 오지환(LG 트윈스), 이용규(한화 이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에 달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화제의 선수로 떠오르면서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는 "꾸준히 할 일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홈런을 치고 싶지만, 항상 칠 수 있는게 아니다. 안타든 홈런이든 팀에 필요한 타격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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