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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10 이니에스타, 2014 노이어 외면한 발롱도르, 2018 모드리치?

  • 작성자: 애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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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사
  • 2018.07.19
[일간스포츠] 2010 이니에스타, 2014 노이어 외면한 발롱도르, 2018 모드리치?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나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8 발롱도르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는 두 선수가 양분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나란히 5회씩 수상했다.


2018년은 다른 흐름이다. 메시가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반면 호날두는 이번에도 유력한 후보다. 그리고 호날두는 메시가 아닌 다른 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러시아월드컵이 열리기 전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것이나 다름없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섰다. 1992년 UCL로 재편된 뒤 최초로 달성한 UCL 3연패, 위대한 기록이었다. 호날두는 15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UCL 최초로 6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발롱도르 수상에 모자람이 없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나자 호날두의 독주 체제가 흔들렸다. 모드리치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이다. 모드리치는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올려놨다. 결승에서 프랑스에 무너졌지만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팀으로 등극했다. 골든볼 영광이 모드리치에게 돌아간 이유다.

게다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UCL 3연패의 주역이다. 모드리치가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영광이었다. 월드컵 활약에 UCL 3연패 기록까지, 모드리치 역시 발롱도르 수상에 모자람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발롱도르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호날두가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0002809504_002_20180719060128503.jpg [일간스포츠] 2010 이니에스타, 2014 노이어 외면한 발롱도르, 2018 모드리치?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시작된 뒤 첫 월드컵이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은 스페인이 했지만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였다. 유일하게 양강 체제가 무너진 해가 2010년이었다. 2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였다. 그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한 시대를 풍미한 '티키타카'의 중심에 있었다. 네덜란드와 결승전 결승골도 이니에스타의 발에서 터졌다. 그런데도 발롱도르는 메시의 품에 안겼다. 2010 월드컵 프리미엄은 이니에스타가 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3위는 스페인 우승의 또 다른 주역인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였다.


0002809504_003_20180719060128525.jpg [일간스포츠] 2010 이니에스타, 2014 노이어 외면한 발롱도르, 2018 모드리치?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인 독일 역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2위는 메시. 독일의 우승 주역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월드컵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분리된 뒤 열린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월드컵 우승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발롱도르는 1994년까지 유럽 선수들에게만 상을 수여했고, 유럽 국가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대부분 우승국에서 발롱도르가 탄생했다. 1966년 바비 찰튼(잉글랜드) 1982년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1990년 로타어 마테우스(서독) 등 월드컵 우승을 이끈 선수가 수상자에 선정됐다.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한 국가가 받지 못한 해는 1974년 프란츠 베켄바워(서독)였다. 그는 서독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발롱도르 수상자는 준우승을 차지한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베켄바워는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물렀다.

1995년 발롱도르는 선수 국적 제한을 없앴다. 이후 치러진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우승팀 선수가 100%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0002809504_004_20180719060128550.jpg [일간스포츠] 2010 이니에스타, 2014 노이어 외면한 발롱도르, 2018 모드리치?

첫 월드컵이 1998 프랑스월드컵이었다. 1998년에는 프랑스의 첫 우승을 일궈 낸 지네딘 지단이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2002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6년 발롱도르도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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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큰 변화가 일어났다.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돼 FIFA 발롱도르로 재탄생했다. 선정 방식이 달랐다. 발롱도르는 기자단 투표로만 진행됐으나 FIFA 발롱도르는 가입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러다 보니 인기투표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자 발롱도르는 2016년부터 다시 분리해 독자적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6년과 2017년은 호날두가 차지했다. 어떤 이견도 없는 당연한 수상이었다.

2018년은 발롱도르가 독립한 뒤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린 해다. 발롱도르가 예전의 흐름처럼 월드컵 프리미엄 비중을 크게 둘 가능성이 크다. 발롱도르의 마음이 메시와 호날두 시대를 뒤로한 채 모드리치로 움직일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월드컵 우승팀에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을 후보로 꼽는 이들도 존재한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80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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