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을 찾는 것 외에도, 한동안 바르셀로나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핵심 세대 교체 작업을 해왔다.
역대 최고의 바르셀로나가 막을 내린 이후로, 이사진의 우선 순위는 충격을 최소한으로 견디며 선수단을 일신하는 것이었다.
경기장의 몇몇 구역에서는 그것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도 남아있다.
논쟁의 여지 없이, 지난 십 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나아진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기술이사 안도니 수비사레타는 팀의 두 번째 트레블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역사에 남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영입한 공이 컸다.
클럽에 도착한 이후로, 테어 슈테겐은 골문 안에서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흔들림 없이 해왔다.
골키퍼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수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카를레스 푸욜의 빈 자리는 사뮈엘 움티티의 영입으로 꽤 극복되었다.
다니 아우베스의 공백은 가까스로 포지션에 정착한 세르지 로베르토로 메워졌지만, 전임자만큼의 꾸준함은 보여주지 못했다.
샤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클럽은 아직 그들과 유사한 수준이나 스타일의 대체자를 데려오지 못했다.
분명한 사실은, 바르셀로나에서 주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 11명의 선수들 중 6명의 선수들이 커리어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감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제라르 피케,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리오넬 메시,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스와 같이 클럽의 경기력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던 선수들은 앞으로 교체되어야 한다.
메시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될 것임이 분명하며, 그가 빠진다면 클럽 역사의 앞뒤를 가르는 흔적을 남길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로 대체될텐데, 이들은 자신을 비우고 클럽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피케의 경우, 클럽은 이미 클레망 랑글레에게 미래를 걸었고 예리 미나는 실패작으로 돌아갔다.
미드필드에서는 아르투르 멜루를 영입했고, 한 명의 선수를 더 영입하면 당장은 충분하다.
반면에 최전방으로 눈을 돌려보면 아직도 기존의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전히 팀의 주전인 메시와 수아레스의 후보로 뛰어야 한다고 공격수를 설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http://www.marca.com/en/football/barcelona/2018/07/20/5b510d6aca4741af338b461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