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 친선 경기에 나섰다. 눈에 띈 점은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예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22분 교체 출전했다는 사실이다. 로잔과의 경기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인 만큼 공식 이날 그가 공식 데뷔전을 치른 건 아니다. 그러나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며 의미있는 출발을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단 10세의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단 7년 만에 연령별 유소년 팀을 거쳐 이날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한 셈이다.
이강인은 이미 만 16세 나이에 작년 12월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그는 스페인 3부 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지 약 7개월 만에 1군 프리시즌 경기에도 출전하며 무난하게 성인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자 트위터 실시간 문자 중계를 통해 그가 경기장에 들어서는 사진과 함께 "축하한다 강인,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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