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1. 아시안 게임 조추첨 2팀 누락으로 6조 중 3조 5팀, 나머지 3조는 4팀으로 편성됨.
2. 근데 5팀인 조 들어가면 경기 일정이 앞당겨 져서 평가전도 못치르고 출국 일정도 앞당겨지는 등 뒤죽박죽됨.
3. 손흥민은 원래 1차전은 출전 불가지만 경기 일정 앞당겨지면 이승우, 황희찬까지 못나올 수 있는 상황.
이 둘은 아직 소속팀이 언제 보내주겠다는 확답을 안함.
게다가 황희찬은 8월 7일 잘츠부르크가 챔스 예선 치르는데 3일후 아시안 게임 시작.
결론: 조편성 5팀인데 걸림 좇됌
"손흥민은 토트넘이 8월 11일 개막전을 치르고 보내준다고 했다"라며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의 소속팀들과는 여전히 조율 중이다. 아직 명확한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애초 오는 31일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8월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출국해 14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치러진 아시안게임 조추첨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빠진 채로 조주첨이 이뤄지면서 무효가 됐다. 이러는 와중에 인도까지 참가하게 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총 27개국이 출전하게 됐다.
출전국이 27개국으로 되면서 6개조 가운데 3개조는 5팀, 나머지 3개조는 4팀씩 이뤄지게 됐다.
5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르는 조는 경기수가 4개팀 조보다 한 경기 많이 지게 돼 첫 경기 일정도 14일에서 10일로 당겨진다.
그러나 5개팀 조에 재편성되면 소집 일정부터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된다. 이라크와 평가전 일정도 불가능해지고 출국 일정도 8월 6일까지 앞당겨야 한다.
더구나 소집 일정을 앞당기려면 프로축구연맹과도 협의해야 해 축구협회는 물론 김학범 감독도 골치 아픈 상황에 빠진다.
김 감독은 "첫 경기가 14일이든 10일이든 손흥민은 어차피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은 어렵다"라며 "문제는 황희찬과 이승우다. 아직 언제 대표팀에 보내주겠다는 이야기가 없는 상황에서 1차전 일정이 앞당겨지면 손흥민은 물론 황희찬과 이승우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진다"고 걱정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는 8월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만약 아시안게임 첫 경기 일정이 10일로 당겨진 상황에서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를 뛰고 대표팀에 합류하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으로 손흥민처럼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김 감독은 "개최국의 대회 준비가 엉망진창이라 걱정스럽다"라며 "5개팀이 있는 조에는 걸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22/0200000000AKR201807220343000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