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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오넬 메시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간에 벌어진 대립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 대립은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원인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 아이슬란드전을 1-1로 비겼고 2차전 크로아티아전을 0-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크로아티아전을 마친 뒤 삼파올리 감독은 주장인 메시와 팀 내 최고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메시는 “이제 우리는 감독님의 지시를 받을 생각이 없다. 우리는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 우리가 의견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항명이었다.
메시의 이러한 발언에 삼파올리 감독은 당연히 놀랐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메시는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메시는 “감독님은 제게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10번을 물어봤지만 난 1번도 언급하지 않는다”며 삼파올리 감독에게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