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3년간 준우승 4회, 로브렌에게 드리워진 '발락의 그림자'](/data/file/0201/1531762989_6AGl9TPR_d530f20de85afca7324d6c052b048208.jpg)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자국 역사상 처음이었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으로 한 선수에게 불안한 기운이 스며들었다. 크로아티아 수비벽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로브렌이다.
로브렌은 이번 준우승을 통해 최근 3년간 준우승 4회라는 아쉬움을 맛봤다. 리버풀 소속인 로브렌은 2015-16시즌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로브렌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번 월드컵마저도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로브렌의 모습은 축구계의 유명한 준우승 수집가인 발락을 떠오르게 만든다. 발락은 월드컵, 유로,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무대에서 모두 준우승을 경험했다. 2001-02시즌에는 레버쿠젠에서 준우승으로 트레블을 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물론 로브렌을 발락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발락은 선수시절 총 12번이나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아직 로브렌과는 차이가 큰 수치다. 로브렌이 본인에게 드리워진 준우승의 기운을 극복하고 더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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