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No.8이 된 나비 케이타는 제라드와 같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리버풀 이적을 위해 사인한 후로, 아버지는 나에게 자신이 얼마나 리버풀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꼬맹이였을 때, 아버지와 나는 리버풀 셔츠를 입고 길거리에서 축구를 하곤 했었다. 아버지는 내가 11살 아니면 12살일 때 그런 리버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8번은 내가 항상 좋아하던 번호이다. 8번은 아버지가 축구를 하실 때 다시던 번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번호는 나에게 특별하다. 우리가 함께 뛸 때면 나는 미드필더로 뛰었고, 스티븐 제라드는 항상 팀의 보스였기 때문에, 나는 제라드가 되어야 했다."
"다른 누구도 될 수 없었지만, 경기에 뛸 때면 스티븐 제라드가 돼야 했다. 나는 제라드 처럼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론 말이다."
"8번이 이곳, 리버풀에서 크나큰 번호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난 이 셔츠를 입게 되어 아주 흥분된다."
"이 번호가 스티븐 (제라드)의 번호였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 자신에게 부담감을 더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번호일 뿐이고, 등번호가 무엇인지는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이 클럽을 위해 잘 뛰는 것이고, 이 팀에 공헌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선수 중에 데쿠를 좋아하셨고, 집 주변에 있을 때면 나를 데쿠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하셨었다."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비록 프로로 뛸 수 있을 정도의 운은 없으셨지만, 기니의 아마추어 레벨에선 뛰어난 플레이를 하셨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경기력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려고 전화를 하신다."
퇴장이 잦은 것에 대해
"내 생각에 몇 몇 레드 카드는 운이 없었던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 것들이 주는 나의 교훈을 절대 잊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건 내가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다."
마네에 대해
"사디오는 나에게 형제같은 사람이다."
"우린 잘츠부르크에서 9달을 함께 했고, 좋은 관계를 형성했었다. 우린 그 때부터 아주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제라르 울리에에 대해
"제라르 울리에 감독님이 나를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데려오셨고, 내가 프랑스 리그2에서 뛸 때도 나를 보러 오곤 하셨다. 몇 달 전에 유로파 리그를 뛰러 마르세유로 갔을 때 우연히 마주쳤었는데, 울리에 감독님은 나에게 리버풀에 대해 말씀해주셨었다."
"(클롭) 감독님과도 좋은 대화를 나눴고, 나는 내가 위대한 클럽에 합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나는 그냥 이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출처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naby-keita-reveals-following-liverpool-1295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