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아직도 월드컵에서 득점하지 못한 올리비에 지루를 준결승전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세의 지루는 2-0으로 승리한 우루과이와의 8강전을 포함한 지난 4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골맛을 보는 데는 실패했다.

'뢰블레'는 다가오는 화요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웃인 벨기에와 격돌하게 된다.

데샹 曰,

"올리비에가 아직 득점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말이죠."

"그는 다른 선수들의 현란한 스타일을 갖추지 못했지만 경기마다, 그리고 모든 경기에서 팀은 그를 필요로 합니다.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해내기 때문이죠."

선수 시절 데샹은 1998년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는데, 팀의 주포였던 스테판 기바르쉬는 268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한편 지루는 러시아에서 380분을 소화했고, 그가 출장했던 다섯 번의 경기에서 시도한 일곱 개의 슛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현재까지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73분 동안 아홉 개의 슛으로 세 경기에서 여섯 골을 뽑아내며,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여름 ￡135.5m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프랑스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그 경기에서 지루와 교체된 이후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에,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앙 음바페와의 연계 플레이 덕분에 최전방은 지루의 몫이 되었다.

"올리비에는 우리 팀에, 그리고 우리의 경기 방식에 아주 중요합니다."

"지난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음바페에게 도움을 제공했고, 우리는 이런 형태의 지원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가 득점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는 언제나 이타적이고 묵묵히 헌신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매우 유용한 선수입니다."

"그는 팀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끔 많은 일들을 해내고, 그가 다른 수비수들의 집중을 끌면서 주위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이득을 봅니다."

프랑스는 우루과이에 승리를 거두면서 다가오는 화요일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벨기에와 만나게 되었지만, 데샹은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일축했다.

"현재 우리는, 준결승전에 진출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것이 전부입니다."

"우리는 보다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은 어렵게 흘러갔지만 우리는 그 경기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일시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의 패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이는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8강전 이전에 여섯 명의 선수가 경고를 가지고 있었고, 이제 다음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장할 수 있다는 것도 희소식입니다."

http://www.bbc.com/sport/football/44745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