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일요일 시티를 상대로 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탑6 라이벌을 상대로 한 형편없는 기록이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벵거의 팀은 이번 시즌 탑6 클럽을 상대로 승점 최대 24점 중 겨우 6점만을 따냈다.

이는 최대 18점 중 15점을 따낸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 비교된다.

아스날은 첼시와의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리버풀과 3-3 무승부를, 토트넘에게 2-0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카라바오 컵 준결승에서 첼시를 탈락시켰다. (0-0 A, 2-1 H)

그러나, 그들은 토트넘 원정경기에서 패배했고, 맨체스터 형제에게도 패배했으며,

시즌 초 8월에는 리버풀에게 4-0으로 완패했다.

현재 탑6에 올라있는 클럽들 중, 아스날은 맞대결 기록에서 최대 승점에 대한 획득 승점의 비가 가장 적다.

이번 시즌 그들은 겨우 25%를 따냈을 뿐이다.

△ 탑6을 상대로 따낼 수 있는 최대 승점 대비 얼마나 따 냈는가? : 벵거 25.00% (6위)

이는 아스날과 벵거에게 있어 최근 몇 시즌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였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 

아스날에 부임했던 첫 10시즌 동안, 벵거는 각 시즌의 탑6을 상대로 도합 161점의 승점을 따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최근 10시즌을 기준으로 120점으로 떨어졌다.

또한, 시즌을 거듭할수록 탑6 상대 승점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현재 아스날이 획득한 6점은 벵거 체제 하 가장 적은 승점이다.

이들은 맨체스터 형제들을 상대로 하는 2경기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2003/04 시즌의 무패우승 시절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황량한 결과이다.

당시 아스날은 최대 30점 중 24점의 승점을 따냈다.

그들은 1997/98 시즌부터 2002/03 시즌까지, 매 시즌 17점 이상을 획득했었다.

밑의 그래프는, 시즌 최종 순위와 탑6 상대 승점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양 수치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양측 감독은 둘 다 리그 컵을 들어올리고자 할 것이다.

펩은 위건을 상대로 충격적인 FA컵 탈락을 당하며 무언가 보상을 받고자 하겠지만,

벵거는 탑6을 상대로 한 약한 모습을 탈피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고자 할 것이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0/11258923/arsenals-decline-against-big-rivals-ahead-of-carabao-cup-final-with-manchester-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