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선수 격려해주는 빅토르 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리기 전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빅토르 안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선수는 감사 인사를 하듯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뜬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선수 모두 빅토르 안과 같은 한국체대 출신으로, 선후배 관계다. 빅토르 안은 후배를 응원하는 차원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마스크에 중국 국기를 부착한 재킷을 입은 빅토르 안과 태극기를 달고 있는 한국 선수의 모습이 대비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작위적", "카메라 의식했다", "러시아인 중국 코치가 왜 한국 선수를 격려하냐", "한 손 주머니에 넣고 머리 쓰다듬는 거 소름 돋는다", "선배 대우받길 원하냐", "속으론 웃고 있겠지", "가증스럽다", "가슴팍에 중국 국기 달고 창피한 줄 모르고 선배 놀이한다", "손대지 마", "돈벌이는 다른 나라서 하고 선배 노릇은 한국에서 하고 싶냐" 등 날 선 비난을 이어갔다.
http://m.news.nate.com/view/20220208n09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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