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18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벌이는 가운데, 제시 린가드는 이제는 에버튼 선수가 된 웨인 루니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맨유에서 13년을 보낸 루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린가드는 이런 루니에 대해 "루니로부터 매일 배움을 얻었다. 경기에서의 경험, 특히, 어렸을 때의 경험들 말이다"고 말했다.
"1-0일 때 같은 경우는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루니는 그런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게 막판이라면 더욱 그렇다."
"물론, 루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루니는 언제나 클럽 레전드로 남을 것이고, 이곳으로 돌아올 때면 엄청난 환대도 받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에버튼으로 이적했지만, 그는 그곳 유스 출신이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결정을 내린 것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에버튼전은 루니의 맨유 방문임과 동시에 로멜루 루카쿠가 이전팀 에버튼을 상대하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린가드는 루카쿠에 대해 "그가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무엇을 해냈는지 봤을 것이다. 많은 골을 넣었던 그는 지금도 그 폼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볼 소유도 훌륭하다.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통해서는 볼을 가진 다른 선수에게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해준다."
"박스 안에서도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헤더도 정말 훌륭하다. 볼을 가진 동료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선수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들뜨지 않고 있으며, 그 무엇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대로 골을 넣는다면 루카쿠의 이름이 연일 헤드라인에 오를 것이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직 선발 출전이 없다. 교체로만 세 번 출전해 고작 22분을 소화한 게 전부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릴 경기가 많다. 이번 9월도 그렇다. 결국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뒤 실제로 기회가 왔을 때 활약을 펼쳐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다. 그래서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내게 기회가 오면 그것을 붙잡을 것이다."
[2차출처] 린가드 인터뷰: 루니와 루카쿠, 본인의 출전 기회에 대해|작성자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