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북한
1966년 FIFA월드컵
참가팀수 16 (유럽 10, 남미 4, 북중미 1,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1)
에우제비오가 북한전에서 기록한 골은 필드골 2골, PK 2골
에우제비오는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왕 (9골)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0255975
한국이 해방 이후 한번도 부딪쳐 본 적이 없는 북한 축구와 정면 대결을 펼쳐야 하는 부담과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참패(체코, 브라질, 이집트에 연속 패함)로 인한 국제대회 자신감 결여를 이유로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전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잉글랜드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는 결국 북한과 호주 만이 출전했다.
국제축구협회(FIFA)는 아프리카 지역까지 한 그룹으로 묶었으나 아시아 국가 및 아프리카 15개국이 기권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결국 북한과 호주가 경기를 벌여 승리하는 팀이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 그 당시 북한은 호주와 벌인 두 차례 최종예선 경기를 6:1과 3:1로 모두 승리해 2전 전승으로 잉글랜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참가 16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였던 북한은 가장 약체로 평가되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팀이었으나 본선 두 경기(북한-소련전, 북한-칠레전)를 치르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본선 1차 라운드 4그룹에 속한 북한은 1차전에서 소련에게 0: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차전에서 칠레에게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무1패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려 나갔다.
그러나 북한의 본선 3차전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탈리아였다. 북한은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 사다리 공격 전술'을 구사하며 이탈리아에 맞섰다.
전반 45분, '동양의 펠레'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의 박두익의 강슛이 이탈리아 골문을 가르며 북한이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점을 뺏긴 이탈리아는 후반전에서는 더욱 고전했고 관중들은 북한의 거침없는 공격에 열광했다. 후반 경기 45분 동안에도 기다렸던 이탈리아의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를 꺾고 소련에 이어 4그룹 2위로 8강전에 진출한 북한의 다음 대결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 역시 이 대회를 통해 3연속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 이번 대회의 또다른 다크호스였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두 팀간의 대결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박승진이 첫 골을 성공시킨 북한은 전반 21분에는 이동운, 전반 22분에는 양성국이 연이어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포르투칼에는 비장의 무기인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가 있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3-0으로 앞서가던 이날 경기에서 에우제비오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경기 흐름은 포르투갈 쪽으로 넘어갔다.
에우제비오 혼자서 무려 4골(전반 27분, 전반 42분, 후반 11분, 후반 14분)을 넣으면서 경기를 역전시켜 버린 것이다. 4-3으로 역전하며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아우구스토가 다시 한골을 추가해 결국 5-3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에우제비오의 맹활약으로 인해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일으킨 돌풍은 결국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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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FIFA월드컵
참가팀수 16 (유럽 10, 남미 4, 북중미 1,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1)
에우제비오가 북한전에서 기록한 골은 필드골 2골, PK 2골
에우제비오는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왕 (9골)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0255975
한국이 해방 이후 한번도 부딪쳐 본 적이 없는 북한 축구와 정면 대결을 펼쳐야 하는 부담과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참패(체코, 브라질, 이집트에 연속 패함)로 인한 국제대회 자신감 결여를 이유로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전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잉글랜드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는 결국 북한과 호주 만이 출전했다.
국제축구협회(FIFA)는 아프리카 지역까지 한 그룹으로 묶었으나 아시아 국가 및 아프리카 15개국이 기권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결국 북한과 호주가 경기를 벌여 승리하는 팀이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 그 당시 북한은 호주와 벌인 두 차례 최종예선 경기를 6:1과 3:1로 모두 승리해 2전 전승으로 잉글랜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참가 16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였던 북한은 가장 약체로 평가되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팀이었으나 본선 두 경기(북한-소련전, 북한-칠레전)를 치르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본선 1차 라운드 4그룹에 속한 북한은 1차전에서 소련에게 0: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차전에서 칠레에게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무1패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려 나갔다.
그러나 북한의 본선 3차전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탈리아였다. 북한은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 사다리 공격 전술'을 구사하며 이탈리아에 맞섰다.
전반 45분, '동양의 펠레'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의 박두익의 강슛이 이탈리아 골문을 가르며 북한이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점을 뺏긴 이탈리아는 후반전에서는 더욱 고전했고 관중들은 북한의 거침없는 공격에 열광했다. 후반 경기 45분 동안에도 기다렸던 이탈리아의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를 꺾고 소련에 이어 4그룹 2위로 8강전에 진출한 북한의 다음 대결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 역시 이 대회를 통해 3연속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 이번 대회의 또다른 다크호스였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두 팀간의 대결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박승진이 첫 골을 성공시킨 북한은 전반 21분에는 이동운, 전반 22분에는 양성국이 연이어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포르투칼에는 비장의 무기인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가 있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3-0으로 앞서가던 이날 경기에서 에우제비오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경기 흐름은 포르투갈 쪽으로 넘어갔다.
에우제비오 혼자서 무려 4골(전반 27분, 전반 42분, 후반 11분, 후반 14분)을 넣으면서 경기를 역전시켜 버린 것이다. 4-3으로 역전하며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아우구스토가 다시 한골을 추가해 결국 5-3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에우제비오의 맹활약으로 인해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일으킨 돌풍은 결국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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