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을 이끈 데얀 로브렌이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브렌은 잉글랜드전이 끝나고 "월드컵전 예상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우리는 크로아티아만의 자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람들은 나도 존중해야 한다. 나는 내가 스스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농담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래도 나를 향한 비판은 내가 더욱 노력하고 증명하도록 자극이 된다. 잉글랜드전 승리로 크로아티아와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가 역사를 쓴 것을 봤다"
"아마 20년 후에 사람들은 1998년의 크로아티아 뿐만 아니라 2018년의 우리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자랑스러운 이유다.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 마지막 한 경기에 나서야 한다"
"1998년 당시 나는 9살이었다. 준결승 이후 나의 어머니가 소리 치고 울었던 것이 기억난다. 아마 복수를 할 때가 됐나 보다. 힘든 게임이며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20년 전 그들에게 당했던 것을 돌려줄 기회를 잡았다"
"아마 시즌 초에 누군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두 대회(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스(UCL), 월드컵) 결승에서 뛴다고 말했으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불행하게 UCL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결승이 남았다"
"분명히 프랑스가 우세인 상황이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역사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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