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영권이 유럽 진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은 7월 4일 YTN 뉴스Q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출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은 수비수다.
김영권에게 가장 기억이 남을 순간은 역시 '세계최강'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 바로 앞에 위치한 김영권에게 볼이 흘렀고 김영권이 이를 밀어넣으며 결승골이 됐다.
김영권의 인터뷰
당시 결승골 상황에 대해
"내 2m 앞에서 볼이 딱 보였다."
"놀란 마음에 잡아야 하는지, 한 번에 슈팅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한 번 잡고 때려야겠다 생각한 것이 골이 됐다"
"풋살 경험 덕분에 골키퍼를 넘기는 깔끔한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또 김영권은 가정 형편 때문에 축구를 이어나가기 어려웠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축구를 하기 위해 막노동을 했느냐는 질문
"아버지가 부도가 나서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용돈을 달라고 하기가 죄송스러웠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주말에는 운동을 쉬는데 그 쉬는 날 공사장 일당을 받고 일주일을 버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공사장에 나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김영권은 강원길 감독에 대해
"회비도 사비로 내주시고 너무 고마운 분이다."
"내가 축구를 계속하게끔 만들어준 은인이다"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서 꼭 은혜 갚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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