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앙 라비오는 매 시즌마다 파리 생제르망의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 중 하나다. 제각기 다른 의견을 가진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이번 2018년 여름도 이러한 연례 행사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클럽들이 노린다
라비오의 모친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는 아들이 이적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본지가 언급했듯이, 그녀는 라비오가 여름 휴가를 떠난 사이를 틈타 여러 유럽 클럽들과의 협상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대상이었으며,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라비오의 요구 월봉(60만 유로)을 맞춰줄 수 있다고까지 전했다. 반면 PSG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의 월봉은 맞춰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늘 오후, 카탈루냐 언론 스포르트는 라비오와 바르셀로나가 월봉 60만 유로 및 5년 계약에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라비오는 여전히 파리에서의 모험을 계속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클럽이 60만 유로의 월봉 요구와 더이상 6번 포지션에서 뛰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가 파리를 떠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다.
엔리케 단장의 이중인격(?)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라비오에 대한 애정을 숨겨본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팀에 파리지앵(클럽 유스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클럽은 트레이닝 센터에 부정할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원더 키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알-켈라이피는 베로니크 여사와 타 클럽들 간의 협상 사실에 불쾌감을 느꼈으며, 라비오를 지켜내고자 한다. 며칠 후 이 사가와 관련된 여러 당사자들 간에 미팅이 열릴 예정이다.
라비오가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안테로 엔리케 단장은 라비오에게 그와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하며 이에 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소스에 따르면, 엔리케는 또한 라비오의 이적에도 완전히 개방되어 있으며 올 여름 그를 위한 새 행선지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한다.
약속과 혼란 사이에서, 오늘날의 라비오 사가는 평온과는 거리가 멀다. 협동 작업을 계속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양 당사자들에겐 어느 조건에서든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번역: PSG KOREA TAS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