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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안토니오 콘테는 마침내 9M 파운드를 받고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채 첼시를 떠난다.

  • 휴렛팩커드
  • 조회 484
  • 2018.07.13
methode%2Ftimes%2Fprod%2Fweb%2Fbin%2F3b5c56bc-8617-11e8-b7ab-42d55e61ad8f.jpg [타임즈] 안토니오 콘테는 마침내 9M 파운드를 받고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채 첼시를 떠난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를 격파한 후 우승 셀레브레이션을 벌이고 있는 콘테


안토니오 콘테는 2월 5일 비카라지 로드의 원정 드레스 룸에 돌아왔을 때부터 자신이 다음 시즌에 첼시 감독으로 남아있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이것이 너무 오랫동안 질질 끌며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콘테는 왓포드 원정에서 4:1로 패하고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패한 직후의 아침에 선수들에게 3일간의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그가 굴욕적인 해고를 당하는 걸 목격하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900만 파운드의 보상비 문제로 콘테의 계약 종료는 6개월 연기되었고, 그의 스쿼드가 월드컵으로 빠져나간 이후 어제 훈련을 지도했던 그는 마침내 (그가 경질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하지만 다비드 루이즈, 알바로 모라타 같은 몇몇 선수들은 (콘테에게) 동정을 표할 때 꽤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왓포드에서 벌어진 경기 이후 팀 버스에 탑승했을 때, 콘테의 치명적이고 결함있는 추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의 타이틀 방어가 실패한 것에 대한 심정이 담겨 있었고, 그가 새 시즌이 시작되기 한 달전에 떠나게 만들었다.

이 이탈리아인은 지난 여름 팀 전력 강화가 실패한 후 첼시의 위계질서에 대해 열렬히 반기를 들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들에게 냉혹한 요구를 하는 것에 질린 선수들과 그의 감정 대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미디어는 이 헤드 코치가 그들을 충분히 잘 대해주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첫 시즌에 예기치 않게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불과 몇달 전에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이 남자는 자신의 격정적이고 완고한 성격 때문에 팬과 선수들이 떠나가게 만들었다.

Cobham의 첼시 훈련장에서 2번째 시즌 준비에 착수했던 콘테가 조세 무리뉴보다 더 격렬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사할 만하다. 식당에서 하급 행정 직원이 유쾌한 장난을 걸거나 심지어 (콘테에게) 인사했을 때, 그들은 콘테에게 심한 질책을 당하곤 했다. 많은 스텝들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커피 기계에 접근할 수 있었다.

첼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는 그의 선천적인 공격성을 자제할 줄 알았지만 콘테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첼시 보드진은 자신에게 더 큰 통제권을 달라는 콩테의 요구를 거부한 후, 지난 여름 남부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콘테로부터 선수 보강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폭격을 받았다.

기술 디렉터 마이클 에메날로는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선천적으로 협상가 스타일이었던 그는 콘테를 여전히 지지했다. 그런 그가 11월에 갑자기 모나코로 떠난 것은 콘테에게 타격을 입힌 것이었다.

콘테의 불행의 많은 부분은 디렉터이자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보좌관으로 수년간 첼시에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한 마리나 그라로프스카아에게서 비롯되었다. 소식통들은 콘테가 마리나의 영입 전략에 대해 감명받지 못했고 심지어 그 여자에게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여겼다고 주장한다.

콘테는 지난 여름 그의 주요 타겟이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페르난도 요렌테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리나를 비난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알렉스 산드로가 1월에 영입되지 않았을 때, 그는 역시 비슷한 불만을 토로했다. 48세의 마리나에 대한 그의 경멸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종종 보조코치이자 클럽 엠베서더인 카를로 쿠디치니를 통해 전달되었다.

1월 이적시장이 끝난 후, 콘테는 쿠디치니로 하여금 마리나의 이적 비즈니스 처리 권한을 취득하게 했고 그의 보스(로만 구단주)에게 (쿠디치니에게 선수들을 영입할 권한을 부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훈련장 내에서는 쿠디치니가 점심 식사 때 콘테와 한 테이블에서 같이 먹을 정도로 용감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나돌았다. 쿠디치니가 지난 주말 훈련장에 복귀했을 때 그의 형제 Daniele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코칭 스태프 사진에 "Team Conte"라는 주목할 만한 부제를 단 것은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콘테와 첼시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다른 문제도 발생했다. 이는 클럽 홍보 활동을 꺼리는 그의 언행이 이러한 긴장의 근원이었다. 결국 많은 이혼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입장차는 궁극적으로 화해할 수 없는 것으로 이어졌다.

콘테는 지난 5월 FA컵을 우승한 후 여름 동안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고 어제 회의도 웸블리에서의 승리 후 55일 만에 소집되었다. 서런던의 침묵은 어제밤에 끝났고, 첼시는 공개적으로 콩테의 해고를 알렸다.

출처: http://www.thetimes.co.uk/article/antonio-conte-finally-leaves-chelsea-with-9m-and-bad-feelings-all-round-s2c77mj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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