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쿠르투아는 일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확실히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여러 가지 생각 중이다.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결정은 월드컵 토너먼트가 끝난 후에 할 것"이라며 월드컵 이후 자신의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쿠르투아는 "나에게는 내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다. 지난 18개월 동안 아이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페이스타임(영상통화)으로 만나고 있지만, 그들의 성장을 직접 지켜보는 것과는 다르다. 내 거취 결정에 있어서 아이들은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쿠르투아의 자녀 두 명은 현재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다. 쿠르투아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말은 곧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겠다는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드리드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클럽이 있다. 쿠르투아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힌트는 두 클럽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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