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ifa.com/worldcup/matches/match/300331551/#match-liveblog

우리는 이기고 싶었다. 우리의 팀은 충분히 강했고 벨기에를 상대로 적어도 대등하게 싸웠다고 믿는다.

나는 여러가지 플랜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매우 잘싸웠지만, 설마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역전골을 먹을줄은 몰랐다.

2:0으로 앞서고 있을때 나는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는데, 기회를 더 만들어서 추가골을 넣고 싶었기 때문이고, 실제로 우리는 몇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우리는 어느정도까지는 경기를 제어했으며 공을 잡았다. 그러나 벨기에는 정말 필요한 순간 그들의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막판에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에서 우리는 결승골을 넣고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물론 그시점에서 나는 연장전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설마 거기서 그런 슈퍼 카운터어택이 나올줄 몰랐고 우리 선수들 역시 단 몇초만에 우리 진영으로 공이 넘어와 결승골까지 연결될 줄은 예상 못했다.

4년전, 우리는 브라질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일본인들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무참하게 패한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우리는 아주 열심히 훈련했고 마침 첫경기때 콜롬비아를 만나 복수에 성공했다.

8년전에는 16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정말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는 이번에는 우리팀이 예전과는 다른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고 실제로 거의 성공했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 포함 16강에만 3번 진출했고 단 한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함 - 번역자 주)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놓친게 있는듯 하다. 앞으로 4년동안 또다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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