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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세만 1,300억' OKC, 앤써니 처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 작성자: 고추먹고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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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3

     




[루키=이학철 기자] 폴 조지와 제레미 그랜트를 잔류시킨 오클라호마시티. 하지만 그들의 오프시즌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일(이하 한국시간) NBA의 FA 시장이 개장함과 동시에 오클라호미시티는 2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먼저 3년 2,700만 달러의 금액에 그랜트를 잔류시킨 그들은 조지까지 4년 1억 3,700만 달러의 금액으로 눌러 앉히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들과의 계약을 성사시킴에 따라 현재까지 차기 시즌 11명의 로스터를 채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들의 연봉 합계(약 1억 5,600만 달러)만으로도 최근 사무국이 발표한 다음 시즌의 사치세 라인(약 1억 2,3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서게 됐다.

나머지 로스터의 빈자리를 루키와 베테랑 미니멈으로 채우더라도 차기 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사치세를 피하기는 어렵다.




현재 ESPN에서 샐러리캡 관련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비 막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로스터를 그대로 안고 갈 경우 차기 시즌 오클라호마시티가 납부해야 할 사치세는 약 1억 3,000만 달러 규모다.

한화로 계산하면 어림잡아도 1,300억이 넘는 금액.

이는 2016-17시즌에 클리블랜드가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사치세 금액(약 5,3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금액이며, 2018-19시즌의 샐러리캡 규모(약 1억 100만 달러)보다도 높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규모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사치세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선수단 연봉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옵트인을 선언하며 차기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약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 카멜로 앤써니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앤써니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16.2점에 그친 평균 득점은 자신의 커리어-로우 기록이었고 야투율 또한 40.4%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11.8점 야투율 37.5%로 더욱 좋지 못한 모습.


더군다나 만 34세를 넘긴 그가 차기 시즌 다시 부활할 확률도 현격히 떨어진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그의 계약을 덜어낼 수만 있다면 다음 시즌 그들이 내야 할 사치세를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상황.

냉정하게 말해 현재의 팀 전력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엄청난 샐러리를 차지하고 있는 앤써니이기에 오클라호마시티는 그의 처분을 위해 발 벗고 나설 확률이 높다.


현재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1년 남은 앤써니의 계약을 처리해줄 수 있는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것.


여기서 핵심은 앤써니를 받을 팀이 샐러리 여유분이 충분한 '언더캡' 팀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오클라호마시티가 온전히 앤써니의 샐러리를 덜어낼 수 있다.

물론 그의 계약을 받아줄 팀 입장에서도 공짜로 그런 호의(?)를 베풀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다른 카드를 함께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는 앤써니를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 옵션은 '스트레치 프로비전'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트레치 프로비전은 일정 금액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를 방출할 시 그 선수의 연봉을 나눠서 샐러리캡에 잡히도록 할 수 있는 규정.

오클라호마시티가 이 규정을 활용해 앤써니를 방출할 시 그들은 향후 3시즌 동안 앤써니의 연봉을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연간 약 930만 달러의 금액만이 샐리리에 잡히게 된다.


바비 막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오클라호마시티가 차기 시즌 약 9,100만 달러의 사치세를 감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올해의 경우 이런 식으로 넘긴다 할지라도 2020-21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의 샐러리에 앤써니의 연봉이 잡히기 때문에 향후 2시즌 그들이 계속해서 샐러리 압박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는 것.

결국 이 스트레치 프로비전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선택해야 할 최후의 수단에 가깝다.


이처럼 어떤 과정을 거치던 간에 오클라호마시티와 앤써니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오클라호마시티와 앤써니의 선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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