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리야드 마레즈가 페프 과르디올라의 아래에서 어떻게 팀에 어울릴 수 있을까?

레스터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5/16 시즌에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마레즈는, 오랜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맨체스터 시티와 5년 계약에 서명하였다.

그는 이번 여름 시티의 대형 이적에 신호탄을 올렸지만, 그가 과연 과르디올라의 팀에 어울리는 자원일까? 라힘 스털링과 리로이 자네와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골과 도움

지난 시즌 마레즈는 2015/16 시즌의 17골에 달하는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12골과 10개의 도움은 인상적인 결과물이었다. 또한 이는 프리미어 리그 '톱 4' 아래에 위치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5/16 시즌이 시작한 이후로 단 8명의 선수들만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마레즈(35)보다 많은 골을 집어넣었고, 5명의 선수들이 마레즈(24)보다 많은 도움을 올렸다. 골 생산성은 그가 과르디올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부분이다.

실제로, 스털링과 자네가 28골과 26개의 도움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레즈는 보다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자신이 있을 것이다.

반대발 옵션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는 왼발잡이인 자네에게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오르내리게 하고, 오른발잡이인 스털링에게도 종종 오른쪽에서 동일한 움직임을 요구하며 넓은 폭을 활용해 파괴적인 효과를 냈다. 그들의 포지셔닝은 상대의 수비 간격을 떨어트리고,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더브라위너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었다. 

과르디올라가 지난 시즌의 전술적 기조를 이어가고자 한다면 마레즈를 자네 대신 왼쪽에 배치할 수도 있지만, 그는 선호하는 왼발을 사용하기 위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어 들어오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 이러한 면에서 마레즈는 또 한 명의 왼발잡이인 베르나르도 실바와 좀 더 비슷하다. 

어느 쪽이 되든, 마레즈의 일대일 능력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는 윙어들에게 일대일 돌파를 장려하는 편이고, 마레즈의 드리블 능력은 그의 장점 중 하나이다. 'Opta'에 따르면 에덴 아자르와 윌프레드 자하, 그리고 알렉시스 산체스만이 지난 3시즌 동안 마레즈보다 많은 드리블을 성공했다.

마레즈는 깊숙하고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공격수이지만, 지난 시즌 대부분 클로드 퓌엘이 기용했던 것처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작년 1월에 퓌엘은 "마레즈는 바디 뒤에서 뛸 때 자유롭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움과 침투를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그는 능력있고 재능있는 선수입니다."

스타일의 의문점

마레즈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완전히 다른 경기 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시즌 평균 볼 점유율이 50%를 밑돌던 팀에서 66%인 팀으로 이적했다. 레스터에서 마레즈는 역습의 주인공이었다. 시티에서는 밀집 수비를 상대하는 데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그가 시티에서 마주해야 할 가장 큰 도전일 테지만, 고려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더 있다. 레스터는 지난 3시즌 동안 마레즈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지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같은 지위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팀은 그의 강점에 맞춰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다른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그가 팀의 시스템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과르디올라가 마레즈의 적응을 돕는 데 자신 있는 것과 별개로, 마레즈는 선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사실상 무결점의 팀이었고, 스털링과 자네는 이 성공의 큰 부분이었다.

마레즈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 리그 114 경기 중에서 겨우 다섯 번의 경기에 결장했고, 시티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자원이 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어쩌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져야 할지도 모른다.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79/11432234/how-will-mahrez-fit-at-man-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