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영국으로 돌아오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맞이하는 퍼레이드나 홈커밍 파티는 없을 예정이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와 FA는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잉글랜드 선수들을 축하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검소하게 그들의 귀향을 맞이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인 일요일 오후 버밍엄 공항에서 프라이빗 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팬들은 이들의 귀국을 환영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결정은, 선수들이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것을 감안해 조용하게 귀국하고자 한 것을 FA 직원과 사우스게이트가 협의한 끝에 내려졌다.
사우스게이트는 일부 언론들의 취재에 응할 예정이지만, 선수들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팬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해내며 많은 칭찬을 받았고, 소셜 미디어상에서 그들을 조롱하는 행태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많은 선수들이 잉글랜드 대표로서의 자부심과 팬들의 응원을 향한 사랑에 대해 말해왔고, 따라서 환영회를 열지 않겠다는 결정에 일부 사람들은 다소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종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음에도 축하를 받고 싶지 않을 뿐이다.
잉글랜드의 유소년 팀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FA와 사우스게이트는 미래의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고, 향후 몇 년 동안 그들에게 걸릴 기대를 감안했을 때 이번 월드컵의 준결승전 진출이 최고의 성과로 남길 바라지 않는다.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2016/11435787/no-homecoming-parade-planned-for-england-on-their-return-from-the-world-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