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그는 “나는 정말 포항의 ‘1588’이 뭔지 몰랐다. 도발을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면서 “기자 분의
질문을 받고 정말 몰라서 그런 답변을 했는데 그게 영상으로 나갈지는 몰랐다. 나중에 포항 외국인 선수들의 앞 글자를 따서
‘1588’이라고 부른다는 걸 알았다. 포항에서 그런 영상을 만들어서 나를 모른다고 했으니 반드시 골을 넣어서 이기고
싶었다. 그리고는 내 이름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인성은 이날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이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며 ‘1588’의 도발에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