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은 루이스 엔리케에게 그의 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과제들이 주어졌다. 우리는 그 중에서 가장 막중한 다섯 개의 도전을 골라보았다.
1. 제라르 피케
러시아로 향하면서, 제라르 피케는 이번 월드컵이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그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스페인이 탈락한 이후로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경기의 여파로 은퇴를 발표한 선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유일한데, 이는 하루하루 피케를 궁지로 몰고 있다.
2.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5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그 팬들과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 캄 노우에서 보낸 시간으로 더 잘 알려진 엔리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관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휘해야 한다.
3. 전술 수정
바르셀로나 시절, 과거의 존중과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만 했던 엔리케에게 이는 낯선 도전이 아니다. 스페인의 전형적인 경기 방식에 에너지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사울 니게즈, 마르코 아센시오, 그리고 로드리 등의 선수들로 라인업을 쇄신해야 할 것이다.
4. 언론 대응
언론을 만족시키고 설득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엔리케는, 적어도 호의적인 분위기 정도는 형성할 필요가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랄 것이고, 그 자신은 언론과 일대일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지라도 선수들에게는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5. 팬들을 열광시켜라
유로 2012의 영광을 만끽한 이후로 스페인은 두 번이나 16강에서 좌절해야 했고, 팬들은 국가대표팀에 싸늘한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는 대표팀에 신뢰와 과거의 여유를 되찾아야만 한다.
http://www.marca.com/en/football/spanish-football/2018/07/09/5b43ccf3468aebe93a8b45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