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지난 수요일 대한민국에 2-0으로 패하며 그룹 스테이지에서 꼴찌로 탈락했다.
사미 케디라는 독일의 유일한 승리인 스웨덴전을 제외한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케디라는 '빌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토너먼트를 치르지 못했지만, 동료들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경기력은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벤투스에서 제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러시아로 와서 한국과 멕시코를 상대로는 심각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에 겪어보지 못한 일이 벌어졌고, 왜 이렇게 됐는지 알아내야만 합니다. 저와 제 동료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잠을 자려고 해봤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아직까지도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집에 있는 동안 대회가 2주나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응원한 팬들에게 죄송합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http://www.football-italia.net/123736/khedira-%E2%80%98couldn%E2%80%99t-sleep-after-korea%E2%8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