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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 4년전 오늘 6월27일 기사

  • 작성자: 담배한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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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36
  • 2018.06.27
111.jpg


기적은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벨기에 패해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얀 베르통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1무 2패를 기록한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벨기에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성룡과 박주영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김승규와
김신욱을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 역시 예고했던 대로
주전 대다수를 빼고 경기에 임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하는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벨기에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8분 김영권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고
14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가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한국이었다.




한국은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지만
성급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공을 오래 소유했고 김신욱의 높이와
양 측면의 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전반 25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벨기에의 케빈 미랄라스가 시도한 슈팅이
굴절되어 흐르자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지만 메르텐스의 슈팅은 높게 솟구쳤다.
큰 위기를 넘긴 한국이었다.
위기를 넘긴 전반 30분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44분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티븐 데푸르가 김신욱을 밟았고
주심은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남은 기간 수적 우위를 점한 수 있는
한국의 예상치 못한 행운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뜻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의도대로 한국의 공격은 거셌다.
후반 5분 기성용의 중거리슛과
이근호의 헤딩슛으로 벨기에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14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가 크로스바에 맞기도 했다.




하지만 원하는 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홍 감독은 김신욱과 손흥민을 빼고 김보경과
지동원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는 한국이었기에 공격에 많은 비중을 쏟았다.
결국 이는 독이 됐다.
후반 33분 오리기의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했지만
쇄도하던 베르통헨의 슛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제 3골 이상이 필요하게 된 한국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소한 동점이라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바라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 조의 알제리와 러시아는 1-1로 비겼다.
알제리는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자뷰 1 : 4년전도 마지막 6월27일에 경기를 했다.
(당시 , H조였고 우리는 지금 F조이다.)

데자뷰 2 : 그때도 우리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했다.

데자뷰 3 : 그때도 우리는 2골 이상이 필요했다.

데자뷰 4 : 마지막 경기엔 김신욱으로 마무리 끝을낸다.

(4년동안 한게 없어!!!

일부러 이렇게 하기도 힘든게 ,

이런게 트릭인건가????

다시 보니 놀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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