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발 트레이드 폭풍이 이번에도 NBA의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우선 대니 에인지 단장은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지난 여름 보스턴은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팀이었다.
그들은 유타에서 FA로 풀린 고든 헤이워드를 4년 1억 2,800만 달러의 금액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클리블랜드와의 결별을 택한 카이리 어빙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로스터를 살찌웠다.
이처럼 활발하게 움직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그들은 다소 조용한 비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스턴이 샌안토니와와의 결별이 확실시되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나, 실제로 딜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에인지 단장은 "만약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볼 것"이라며 전제를 깔았다.
그러나 그는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는 답변을 남겼다.
사실 보스턴 입장에서는 무리를 하면서까지 시장에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그들은 지난 시즌 어빙과 헤이워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까지 밟았던 팀이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테리 로지어 등의 자원과 더불어 어빙과 헤이워드까지 건강하게 돌아올 그들은 현재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에인지 단장 역시 팀의 현재 로스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라고 언급한 에인지 단장은 "우리 팀은 충분히 우승 컨텐더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 현재 우리 팀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이며 팀 전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선수들 안심시키고 뒤통수 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