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전설 산티아고 카니자레스는 5살배기 아들을 잃은 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의 아들 산티는 지난 3월 암 투병 끝에 숨져, 전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골키퍼를 비탄에 빠뜨렸다.
Super Deportivo 와 진행한 감정적인 인터뷰에서 그는 엄청난 슬픔 속에서 기독교를 통해 위안을 찾았음을 밝혔다.
또한 죽는다는 것이 아들과의 재결합을 의미함을 알기에, 카니자레스는 더 이상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다.
"누구도 절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할 겁니다.
산티는 정말 건강히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3년 반이 지난 후 갑자기 병이 들었고 15개월 동안 투병했습니다.
불행히도 암은 누군가를 집어삼키는 병이고, 제 아이의 경우에도 그랬죠.
(슬픈 시간 동안)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신앙심과 가족입니다.
항상 제가 싸워나가도록 힘을 주었고,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 준 훌륭한 부인과 신앙심이 있어요."
"저는 큰 슬픔 속에 살아갑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아들이 너무 그리워요.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제가 세상을 떠나는 날 아들과 다시 만나게 될 것임을 압니다."
사망한 산티는 2013년 카니자레스 부부가 낳은 세 쌍둥이 중 한 명이었다. 그들은 산티를 포함해 아이가 넷이었다.
원문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santiago-canizares-opens-up-heartbreaking-1282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