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소식만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월드컵 때마다 보였던 본선에서 강팀 안 만나려고 조별리그 3번째 경기가 엉망진창이 되는 현상에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네요.
강팀을 피하려고 소극적인 자세로 경기하는 바람에 다른 곳에서 피땀흘리며 경기하는 팀이 허탈한 결과를 맛보기도 하는데, 조별리그 끝나고 이동시간을 하루 더 주더라도 추첨을 한 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A조1, 2위가 B조 2, 1위랑 붙는 게 결정이었다면, 추첨을 한 번 해서 어느 조와 붙을지 모르게 하는 거죠. 물론 1위가 2위랑 붙는 건 그대로 두고. 가능한 조 1위로 통과하는 게 상대적으로 더 약한 팀과 만날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만 볼만하고 마지막 경기가 루즈해지는 건 더이상 보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