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uperdeporte.es/valencia/2020/07/05/kang-in-lee-pide-valencia/462165.html

꽤 공신력 있는 소스에서 나온 뉴스라고 하더군요.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본인의 성공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네요. 본인의 불규칙한 플레잉 타임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셀라데스 감독 교체 이후에도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기에 이적을 원한다고 합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이며, 여름에 많은 오퍼를 받아왔기에 선수 본인이 스스로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강인 본인을 둘러싼 상황도 상황이지만, 최근 발렌시아의 팀 운영 상태가 썩 좋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는 것도 이적요청을 한 배경에 있는 것 같네요.

지난 시즌 이강인은 리가와 코파, 유로파리그에서 11경기 500분 가까운 출전시간을 받았고, 이번 시즌은 20경기 570분을 출장하고 있습니다. 선발로는 5경기를 나왔네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부터 좀 더 플레잉 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임대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팀에 잔류하여 경쟁을 펼친 것이 비합리적인 선택지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운하게도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잔류 선택이 클럽에게나 본인에게나 썩 좋은 결과를 낳지는 못했지만요. 물론 이강인 스스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부인해서도 안되겠죠.

이적 요청이라...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쉽게 포기할 것인지는 좀 미지수이긴 하네요. 발렌시아 입장에서 이강인을 만족스러운 가격에 파는 그림도 그려지지는 않고. 계약기간도 2년 밖에 안남은지라 단순한 1시즌 임대를 보내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연장계약 후 임대쪽으로 추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