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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트레이드로 앨런 크랩 영입! ... 백코트 보강!

  • 작성자: 롤링스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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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16
  • 2017.07.2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포틀랜드로부터 앨런 크랩(가드, 198cm, 97.5kg)을 받는 대신 앤드류 니콜슨(포워드, 206cm, 113.4kg)을 보내는데 합의했다. 또한 포틀랜드는 트레이드 이후 지급유예조항을 활용해 니콜슨을 방출할 예정이다.

# 트레이드 개요

브루클린 get 앨런 크랩

포틀랜드 get 앤드류 니콜슨

브루클린은 왜?

브루클린은 지난 여름에도 크랩 영입을 원했다. 지난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온 그에게 브루클린은 계약기간 4년 7,500만 달러의 엄청난 계약을 제시했다. 크랩은 당연히 브루클린의 제안에 응했고, 이후 포틀랜드의 계약합의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활약대비 몸값이 상당히 컸던 만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브루클린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크랩은 포틀랜드에 남게 됐다. 브루클린은 지난해에 크랩 외에 타일러 존슨(마이애미)에게도 계약기간 4년 5,0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존슨 영입도 실패하면서 슈팅가드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브루클린은 크랩을 품게 됐다.

무엇보다 전력 외인 니콜슨을 보내면서 크랩을 영입한 점이 고무적이다.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니콜슨을 데려왔다. 보얀 보그다노비치(인디애나)를 보내는 대신 니콜슨과 함께 보호조건이 들어가 있는 1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니콜슨은 브루클린 정착에 실패했다. 트레이드 이후 10경기에 나서 경기당 11.1분 동안 3점(.382 .182 1.000) 2.7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수층이 상당히 취약한 브루클린에서의 활약이 저조했다. 이전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6.9점을 올린 그였지만, 지난 시즌 도합 평균 2.6점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즉, 브루클린은 출혈 없이 크랩을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니콜슨을 매물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크랩을 품게 되면서 브루클린의 전력은 좀 더 좋아졌다. 이미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디엔젤로 러셀과 드마레 캐럴을 영입한 만큼 크랩마저 데려오면서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크랩은 지난 시즌 79경기에 나서 평균 28.5분을 소화하며 10.7점(.468 .444 .847)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키식스맨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연간 1,600만 달러를 받는 선수치고는 몸값대비 좋은 활약은 아니었다. 다만 갓 20대 중반에 진입한 만큼 아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브루클린이 크랩의 몸값을 떠안기는 충분하다. 트레이드 전까지 8,090만 달러가 갓 넘는 지출을 확정한 브루클린은 샐러리캡(약 9,900만 달러)까지 여유가 충분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러셀과 캐럴을 연거푸 품었음에도 캡을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런 만큼 연간 1,600만 달러의 크랩을 받아도 무방했다.

추가적인 소식에 따르면, 크랩은 트레이드되면서 트레이드키커를 제외키로 한 만큼 브루클린이 좀 더 실익을 챙겼다. 재정적인 여유가 충분했던 브루클린으로서는 충분히 성공적인 거래를 끌어낸 셈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끝으로 브루클린은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상황에 따라 러셀, 크랩, 캐럴이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도 있다. 크랩과 캐럴이 각각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브루클린이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제러미 린과 러셀이 주전 가드로 나서는 가운데 크랩은 주전과 벤치를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틀랜드는 왜?

이번 트레이드로 포틀랜드는 그토록 바라던 지출 절감에 성공했다. 포틀랜드의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샐러리캡은 무려 1억 3,818만 달러가 넘는다. 다음 시즌부터 C.J. 맥컬럼의 연장계약(약 1억 600만 달러)이 시행되는 만큼 포틀랜드의 재정적인 부피도 훨씬 더 커진 것은 예고된 결과였다.

이미 포틀랜드는 지난 2016년 여름에 릴라드의 연장계약을 시작으로 에반 터너(4년 7,000만 달러), 모리스 하클리스(4년 4,000만 달러), 마이어스 레너드(4년 4,100만 달러)와 계약했다. 뿐만 아니라 크랩도 남기면서 샐러리캡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둔 만큼 이들 잔류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징벌적 사치세는 물론이고 누진적 사치세 납부도 불가피했다. 2018-2019 시즌에도 1억 2,715만 달러, 2019-2020 시즌에도 1억 2,528만 달러가 넘는 지출이 확정된 만큼 상당한 사치세와 누진세와 마주한 상황이었다. 그랬던 만큼 이번 여름에 샐러리를 줄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끝내 크랩을 처분했다.

하물며 포틀랜드는 2017 드래프트를 앞두고 1라운드 티켓을 묶어서라도 샐러리 덤프를 도모하려 들었다. 세 장의 1라운드 티켓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을 활용해 지난 여름에 맺은 장기계약을 덜어내려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여의치 않았고, 포틀랜드의 부담은 커져만 갔다.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세금 폭탄을 안게 될 것이 유력했다.

이도 모자라 카멜로 앤써니(뉴욕) 트레이드에 개입해 샐러리를 덜어낼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딱히 방법이 없었다. 휴스턴과 앤써니 측이 서로를 원하는 가운데 휴스턴은 라이언 앤더슨을 보내야 앤써니를 영입할 수 있었다. 뉴욕은 앤더슨을 원치 않았다. 샐러리캡이 폭발해 있는 포틀랜드가 다른 선수를 보내더라도 앤더슨을 받는 것도 무의미했다.

하는 수 없이 포틀랜드는 앤써니 트레이드에서도 소득없이 물러나야 했다. 앤써니 영입을 직접 겨냥해 뉴욕과 거래에 나서고자 했지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앤써니가 포틀랜드행을 원치 않으면서 이마저도 물 건너 가버렸다. 이 때 샐러리캡이 남아도는 브루클린이 가세하면서 포틀랜드는 크랩을 보낼 수 있었다.

크랩을 보내면서 받은 니콜슨은 2019-2020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크랩과 계약기간이 똑같으며,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는 점 또한 똑같다. 단 잔여계약은 옵션을 포함해 3년 약 2,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연간 약 66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크랩에 비해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적은 셈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니콜슨을 곧바로 내보낼 예정이다. 옵션을 제외한 잔여계약(2년 1,300만 달러)으로, 지급유예조항을 활용해 그를 내보내 재정적인 부담을 좀 더 덜어낼 예정이다. 그의 계약을 5년 동안 나누어 지급할 수 있다. 포틀랜드는 당장 샐러리캡을 좀 더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꽉 찬 샐러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게 됐다.

애당초 주축들이 자리를 잘 잡고 있는 만큼 포틀랜드에서 굳이 니콜슨을 활용할 이유는 없다. 이번 트레이드로 포틀랜드는 사치세 부담에서 벋어나게 됐다. 당장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에이프런(사치세선+600만 달러) 안팎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니콜슨의 계약이 유예될 경우 그 부담은 더 줄어 들 것이다.





브루클린 당신은 대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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