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난을 찬사로 바꿨는데, 팬들의 응원도 엄청났다.
도핑 테스트를 하고 오느라 (김영권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볼 수는 없었다. 팬들이 응원을 굉장히 열심히 해주신 것 같다.
한국에서도 늦게까지 응원을 해주셨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을 받고, 항상 소식을 전해 듣는데 하나가 돼서 경기에 나갔던 것이 비결인 것 같다.
- VAR 당시 심경
제발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 우리가 한골을 넣으면 독일 선수들이 급해지기 때문에 이 골이 인정받으면, 좋은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번 잡고 때렸는데, 그 사이에 노이어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면서 공이 맞고 들어갔다. 그래서 다행인 것 같다.
- 개인적인 월드컵 첫 승 소감
저만이 아니라, 수비부터 앞에 공격수들까지 다함께 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앞에서부터 압박해주지 않으면
실점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덕분에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
- 수비수 미팅
수비수들끼리 모여서 매일같이 미팅을 했다. 어떻게 버텨야 하고, 독일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지난해 비난 이후 대표팀을 떠나있었는데, 약이 됐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상황도 없었을 것이다. 발전할 수 있게끔 해준 것 같다.
- 필사즉생 필생즉사 문구를 모토로 정했었다.
매 순간 그 문구를 떠올리면서 월드컵을 보냈다. 그런 생각을 한 덕분에 경기에 더 단단히 정신 무장을 하고 나갈 수 있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68431
김영권 본인에겐 관중 소음 드립 이후의 분위기와 김민재 등장 이후 월드컵 엔트리 낙마 위기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나보다
나도 많이 비판하고 불신 했었는데 실력으로 보여주니까 아닥 하고 박수 칠수밖에 없다 ㄷㄷ 앞으로 센터백은 김영권-윤영선or김민재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