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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브닝스탠다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키를 쥔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의 맞대결

  • 작성자: aq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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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30

Star man | Croatia captain Luka Modric [런던이브닝스탠다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키를 쥔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의 맞대결


모르텐 올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처음으로 시선을 빼앗긴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2010년, 에릭센을 덴마크 국가대표팀으로 데뷔시킨 올센 감독은 아약스 유소년 팀에서 그를 발견했고, 너무나도 인상적인 나머지 덴마크 18세 이하 팀의 경기를 관전하러 갔다.


그로부터 4개월 뒤, 에릭센은 성인 국가대표가 되었다. 크로아티아의 전 감독인 슬라벤 빌리치 역시, 미드필드의 마법사로서 에릭센의 선배인 루카 모드리치와 유사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


빌리치는 모드리치를 크로아티아 21세 이하 팀으로 발탁했고, 그는 곧 성인 국가대표팀의 중심이 되었다. 일요일에 마주하게 되는 두 전·현직 토트넘 스타들은 모두 바야흐로 국가의 상징이자 팀을 이끄는 빛이 되었다.



모드리치가 월드컵 8강을 향한 크로아티아의 희망이듯, 덴마크 역시 에릭센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빌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지만, 적어도 제게 있어서 지난 4년 동안 모드리치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였습니다."


올센 역시 에릭센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털어놨다.


"에릭센은 환상적입니다. 우리가 왜 축구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죠."


"그는 더 나아지려고 노력합니다. 공을 좋아해요. 축구를 즐깁니다. 환상적인 정신력을 지녔습니다. 여전히 제가 처음 만났던 날과 다를 바 없는 소년이예요."



[런던이브닝스탠다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키를 쥔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의 맞대결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는 2008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해리 래드납과 빌리치의 도움에 힘입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빌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믿었지만, 어렸을 때에는 이따금 주변의 격려와 칭찬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유로 2008에 나갔을 때 모드리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너는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샤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거야.'"


2012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는 팀이 지난 5년 동안 4번이나 유럽의 왕좌를 차지하는 데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제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이다.


"저는 공을 훌륭하게 다루는 미드필더들을 많이 봐왔지만 수비할 때에는 모두 힘들어했습니다."


"필리피 코치뉴, 메수트 외질, 심지어 이니에스타조차도요. 이들은 모두 수비하게 되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훌륭한 수비력을 가진 파울리뉴, 페르난지뉴, 카제미루같은 선수들은 공을 가지고 경기할 때에 어려워하죠. 모드리치는 공을 다루는 것도 훌륭하지만 수비 역시 좋아합니다. 이게 바로 제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칭하는 이유이죠."



[런던이브닝스탠다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키를 쥔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의 맞대결


모드리치처럼 에릭센도 어린 나이에 재능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개화시키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2014년 10월에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 후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날카로운 비수를 던진 것은 올센 감독이었다.


"저는 보통 언론에서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지만, 그에게는 충격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재능이 있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했어요."


"에릭센은 아약스를 나갈 때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었지만, 그가 다음으로 발을 디딘 곳은 아주 적절했습니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은 독특한 축구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열릴 16강전을 준비하면서 에릭센은 모드리치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라고 인정했고, 클럽에서는 아직까지도 모드리치에 대한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올센은 이렇게 덧붙였다.


"그들은 관중을 불러모으는 선수들입니다. 제게 있어 모드리치와 에릭센은 축구 그 자체예요."




http://www.standard.co.uk/sport/football/worldcup/luka-modric-and-christian-eriksen-tottenham-stars-past-and-present-hold-key-to-unlocking-croatia-vs-a38754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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