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골을 넣어서 내가 주인공이 됐지만 항상 경기를 할 때마다 날 도와주는 건 바로 형들이다. 형들이 열심히
뛰어서 내 골을 지켜줬기 때문에 1-0으로 이길 수 있었다. 형들이 고생한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 상황에서 내가 챙길 수 있는 건 게토레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형들에게 갖다드렸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 선수들이 항상 경기가 끝나면 형들에게 물을 챙겨드린다. 형들에게 줄 수 있는 건 골과 음료수 뿐이다.
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