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을 8월 1일 소집할 것이다. 최종 엔트리는 7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는 20명이다. 월드컵 본선 엔트리(23명) 보다 3명 적다.
그는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26)을 와일드카드로 뽑기로 결심했다. 이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EPL)과 의견 조율을 했고, 손흥민도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에 모든걸 쏟기로 마음을 정했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발탁은 정해졌다. 와일드카드 두장은 어느 포지션으로 할 지 계속 생각 중이다. 포지션별로 최선의 안을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조현우가 와일드카드 후보 중 한명이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명을 보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최근 인도네시아 적응 훈련을 하고 왔다. 당시 골키퍼 강현무(포항) 송범근(전북) 박대한(전남) 3명을 데리고 갔다. 최종 엔트리에 골키퍼는 2명 포함된다. 일부에선 강현무와 송범근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아까운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골키퍼 포지션에 쓰지 않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수비라인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원정서 가진 인도네시아와의 친선경기서도 1실점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왔다. 수비 안정을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와일드카드로 뽑는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27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