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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파브레가스 -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 레오와의 18년간의 우정에 대해 [장문]

  • 마빈박사
  • 조회 637
  • 2018.06.21
[텔레그래프] 파브레가스 -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 레오와의 18년간의 우정에 대해 [장문]

http://www.telegraph.co.uk/world-cup/2018/06/20/lionel-messi-18-year-friendship-worlds-greatest-player/


난 긴 머리를 가지고 있고, 매우매우 수줍었으며 오직 왼발만으로 플레이하던 소년의 첫 날을 기억한다.


우리는 13살이였고, 그 소년이 아르헨티나에서 왔으며 트라이얼을 진행중이라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진행한 2번째 훈련만에, 난 그가 얼마나 1vs1에 뛰어난 선수인지를 알게 되었다.


뭐, 믿든 믿지 않든 내가 어렸을때 나는 꽤 좋은 태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 지나갈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꽤 공격적이였으니까. 


감독님이 우리 둘을 나누었고, 나에게 말했다. "들어봐, 너는 얘를 막을수 없을거야. 얘가 다시 못 뛸때까지 걷어차야할거다"


난 놀랐다. 왜냐하면 우린 13살이였지만 레오는 너무 작았기 때문에 그게 어떠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그가 내 앞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그는 나를 바닥에 털썩 앉게 만들어버리고는 나를 돌파했다.


그 장면은 내가 항상 기억할 장면이며, 레오의 1vs1은 이미 그 나이에도 어메이징했다.


나중에도 그와 함께 훈련을 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으나, 레오는 며칠 후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6개월 간 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다.


그는 다른 소년으로 돌아왔다, 조금 더 확실해졌고 더 성장해서.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우리가 14살이였을때 레오는 내가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을 어메이징한 골을 득점해냈다. 그가 바르사와 아르헨티나에서 기록한 골들처럼 말이다.


우리는 시즌 말미에 에스파뇰과 2번 붙게 되었다. 하나는 유스 타이틀을 결정할 경기였고, 다른 한 경기는 코파 카탈루냐 결승전이였다.


코파 카탈루냐란, 잉글랜드로 치면 FA 유스컵 같은 것이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님이 그 당시 우리의 감독이였다.


에스파뇰과의 경기는 2연속 경기였고, 첫 번째 경기 후반전에서, 레오가 헤딩을 했고 그의 눈구멍이 부러졌다.


우리는 이미 2-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유스 타이틀은 우승했지만, 우리는 레오가 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뜻밖이겠지만, 그 당시 1군 팀의 카를레스 푸욜 역시 같은 부상을 입었었고 마스크를 착용했었다.


티토는 메시가 결승전에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마스크를 빌릴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그는 경기 전 훈련에서 레오가 편안함을 느끼는지 살펴보았고, 레오는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티토는 말했다. "좋아, 레오를 뛰게 하자"


티토 빌라노바는 그 경기에서 포메이션을 바꾸었다. 훗날 펩의 전술처럼, 레오를 펄스 나인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나를 그의 뒤를 받치는 10번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12분이 지난 후, 우리는 3-0으로 이기고 있었고 레오는 2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3분이 되었을때 티토는 레오를 교체해주었고 우리는 4-0의 스코어로 우승을 했다.


레오는 단 13분을 뛰었고, 12분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가 특별해질것이며, 천재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



나에게 있어서, 레오는 역대 최고의 선수일것이다. 월드컵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물론, 우리가 20~30년간에 대해 이야기할때 월드컵 우승이 있다면 그를 보지 못한 미래의 세대에게 메시가 역대 최고였다는게 명확해질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레오는 월드컵을 우승했어"라고 말할테니까. 하지만, 그와 플레이해보았거나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가 최고였으며 가장 완성된 선수였다고 당신들에게 말해줄것이다.


마라도나는 뛰어났고 훌륭한 것들을 해낸 선수이지만, 12년~13년 동안 매우, 매우 탑에서 뛰지는 못했다.


그는 레오가 10년 넘게 해온 일관성을 절대 가지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모두가 그가 해온 것들을 동경하지만 재능과 우리가 완벽한 선수에 대해 얘기할때 레오는 역대 최고의 골 스코어러, 역대 최고의 패서, 양발로 득점이 가능하며, 머리로도 득점이 가능하며, 4명의 선수들에 둘러싸여있을때도 드리블이 가능하다.


그는 어시스트를 창출해낼수 있는 시야를 가졌으며 의심의 여지없이 그가 가장 완벽한 선수일것이다.


사람들은 레오와 크리스티아누를 서로 견주고 싶어하며 물론 그 둘은 서로를 더 발전시키게 해주는 자신의 라이벌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다른 팀, 다른 그룹, 다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난 그들이 서로에게 리스펙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스날로 갔을때, 우리는 접촉할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내가 다시 바르사와 서명했을때 우리의 우정은 다시 매우 빨리 올라갔다.


우리는 피치 위에서 훌륭한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내가 돌아왔던 첫번째 시즌에 말이다.


첫 7경기에서 레오는 9골을 득점했으며 나는 5골을 득점했다. 또한 우리는 서로에게 어시스트를 해주었다.


바르셀로나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항상 레오에게 패스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레오를 찾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최고라는걸 이미 알고 있고 그를 가지고 있는 이점을 활용하길 원하니까.


물론, 바르사에는 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곤경에 빠질때는 레오를 찾을 수 있다.


심지어 그가 2~3명의 선수에게 둘러싸여있을때도,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해야한다고 2번 정도 생각했을때도 여전히 레오에게 패스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게 어떤 것을 주든 그는 그것을 좋게 만든다.


내가 그에게 어려운 공을 준다면 그게 어려운 공이 아니였다는 듯이 내 패스가 좋은 패스로 보이게 만든다.


내가 스페인에서 월드컵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할수 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압박을 가할 것이지만, 그게 문제는 아니다. 예전에도 그러곤 했으니까.



나는 에콰도르전에서 그가 해트트릭을 해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으로 진출시켰던 경기를 보았다. 그 경기는 압박에 대해 그가 어떻게 대답하는지를 볼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정말 힘들때 혼자서 그들을 월드컵으로 보냈고, 아르헨티나를 캐리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혼자서의 캐리란 불가능하다.


아마도 예전에는 가능했겠지만, 현재에는 가능하지 않다. 선수들, 감독들, 전술 모두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당신의 옆에서 100%의 활약을 해줄 팀 동료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러시아에서 레오는 도움이 필요하다.


그는 크로아티아전에서 특별한 것이 일어나기를 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비겼고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이 토너먼트에서 그에게서 뭔가 특별한 것을 볼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며칠 내에 나처럼 그가 31살이 된다 할지라도 이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되지는 않을것이다.


그는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을것이다. 왜 안되겠는가?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아르헨티나의 리더이며, 모두가 그를 동경한다. 그가 핏이 되는 만큼 계속해나가겠지만 난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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