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밀란의소유주 용홍 리가 지급불능(insolvent) 상태에 빠졌으며, 그의 자산은 '타오바오(중국의 eBay)'에서 경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용홍 리의 재정 상태에 의혹이 던져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앞서 '뉴욕 타임즈'와 경제 전문지 'Il Sole 24 Ore' 역시 자금 부족을 지적하며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상황은 용홍 리가 근본적으로 파산 상태에 빠지는 쪽으로 되려 악화되었다.

푸톈 재판소는, €60m의 가치로 평가받으며 용홍 리가 11.3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포장 업체인 'Zhuhai Zhogfu'를 장쑤와 광저우 은행에 변재를 위해 경매에 올리도록 명령했다. 

또한 며칠 전 중국 규제위원회 역시 용홍 리의 지주회사인 'Shenzhen Jie Ande'가 몇 달 동안 파산을 숨긴 사실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용홍 리는 30년 동안 클럽에 군림해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로부터 밀란을 사들이는 데 €740m를 들였지만, 엘리엇 매니지먼트로부터 고금리의 대출을 받고 나서야 간신히 거래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현재 용홍 리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태일 뿐만 아니라 두 군데의 은행으로부터 빚을 갚지 못해 고소당했고, 재판소는 그의 자산을 타오바오에 경매로 올릴 예정이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용홍 리의 개인 자산은 €100m에 불과하며 엘리엇에서 €300m를, 그리고 오프쇼어 펀드로 €340m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용홍 리는 2017년 4월에 밀란을 인수받은 시점에서 이미 파산한 상태였고, 2017년 2월에는 'Zhuhai Zhongfu'의 매각 명령을 받았지만 항소로 인해 집행이 중단되었다.

http://www.football-italia.net/117421/report-milan-owner-bankru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