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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러드 호잉이 경기 후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호잉이 차를 살까 고민하긴 하더라고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선수 중 한 명은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다.
공수주에서 완벽한 플레이로 팀의 상위권 싸움을 견인하고 있는 호잉은 '복덩이'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호잉은 77경기에 나와 291타수 96안타(21홈런) 73타점 타율 3할3푼 장타율 6할4푼9리 OPS 1.035를 기록하고 있다.
한 감독은 29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로사리오는 내가 상대 팀에서 겪어봤는데 파워는 호잉보다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호잉이 전체적인 야구 센스나 탄력이 훨씬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최근 호잉에게 '몇 년 있을 거야?'라고 물어봤다. 장기 계약도 좋다고 했다. 호잉이 안 그래도 출퇴근 때문에 차를 살까 하더라. 숙소가 먼 것은 아닌데 구장에서 숙소까지 갈 때 팬들이 많으니 가족들과 이동하기가 힘든 것 같아 고민하는 것 같았다"고 호잉의 인기를 전했다.
한화는 29일 시즌 16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자체 구단 최다 기록인 2015년 21번에도 얼마 남지 않았다.
팀의 상승세에 구장을 찾는 팬들이 호잉을 알아보고 모여드는 것.
팬들의 사랑이야 언제든 좋은 일이지만 가족들의 불편에 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호잉이다.
한 감독은 "호잉이 차를 사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며 뒷주머니를 찌르길래 시즌 끝나면 구단에서 돈을 많이 줄 것이라고 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호잉이 차를 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음달 열리는 올스타전 MVP로 선정돼 차를 받는 것. 취재진이 이를 귀띔하자 한 감독은 구단 직원에게 "빨리 호잉에게 알려주라"고 재촉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2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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