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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란 축구 대표팀의 직원 중 한 명이 동점골 취소에 대한 충격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란은 무적 함대를 상대로 막강한 저력을 보였다. 후반 17분에는 두고두고 아쉬울 장면이 나왔다. 사에이드 에자톨리아가 프리킥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신청했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당시 이란은 교체 선수들까지 전원 뛰어나와 골 세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만큼 골 취소에 대한 상실감도 컸던 모양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골 취소 때문에 직원 한 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그 직원이 누군지, 어떤 사유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복 됐으면 좋겠다. 그저 기도하면서 쾌유하길 바라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