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결코 제국주의 상징이 아니다."
이정도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일본 언론이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에 대해 한국인들만 문제를 삼는다고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6일 '욱일기 사냥, 한국에서만 통하는 전범기의 개념'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SNS를 통해 세네갈전에서 일본 응원단이 또 욱일기를 흔들었다는 제보를 했다"며 "서 교수는 왜 이렇게 무지한 일이 생기는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즉각 항의를 할 예정"이라고 서경덕 교수의 SNS 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그는(서경덕 교수) 집요하게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른다"며 "뉴욕 타임스에 광고를 내는 등 세계적으로 일본 때리기에 앞장 서는 인물"이라고 서 교수를 비꼬았다.
한국의 사정에 밝은 일본인 작가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에서는 일본의 욱일기를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트집을 잡는다"며 "한국이 일본을 비난할 때나 쓰는 '전범국(전쟁범죄국가)'이라는 말은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다. '전범기'라는 단어는 한국인 사이에서만 쓰는 언어"라고 말했다.
이어 "욱일기 문제는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골을 넣은 기성용이 일본인을 비하하는 원숭이 제스처로 문제가 되었을 때, 그는 '관중석에서 욱일기가 보여 발끈했다'고 변명했다"며 "당시 한국은 이 문제(욱일기)를 크게 거론하며 욱일기에 집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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