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현재 한국 축구의 모든 기준은 2002년 4강에 맞춰져 있다"며 "과거만 기억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한국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내가 2년 9개월 간 일했는데, 최장수 감독이었을 정도로 감독 교체가 잦았다"며 "감독이 계속 교체되니 대표팀이 안정될 리가 없다"
"최근 2~3년 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클럽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김진수는 독일 호펜하임에서 K리그로 돌아갔고, 지동원과 박주호도 독일 소속팀에서 뛰지 못해 출전 기회가 적거나 이적을 택했다"
또한, 손흥민과 기성용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표팀에서 부진한 이유도 들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굉장히 잘해고 잘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옆에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이 없어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며 "기성용도 팀 동료들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만으로는 어렵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가 있지만, 세계 챔피언인 독일을 넘지는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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