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냐 마냐 하는 건 애초의 기대수준에 따른 거라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점에서 멕시코전은 대만족까지는 아니어도 꽤 만족합니다.
16강 같은 건 감독 임명하는 거 보고 기대를 접었고,
혹시 1승? 이런 것도 평가전이나 선수 줄부상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유일한 승점 획득 기회라고 봤던 스웨덴전이 그렇게 끝나고 난 뒤,
남은 목표는 1. 캐망신 스코어는 면하자. 2. 이번 월드컵에서 제발 한골이라도 넣자. 이거 두개였는데...
오늘 멕시코전은 목표 달성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약간 초과 달성도 한 거 같네요.
당연히 만족합니다. ㅎㅎ
끝으로, 오늘 2실점의 큰 지분을 차지한 장현수 선수.. 하아...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2번째 실점 장면에 등장했던 이재성도 공수 간격 많이 벌어진 경기에서는 활약하기 힘든 스타일인 건 알지만,
더 경험을 쌓아 좀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