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신태용의 고민, 장현수 외에 '플랜B'가 없는데](https://dthumb-phinf.pstatic.net/?src=http://imgnews.naver.net/image/023/2018/06/26/2018062600033_0_20180626080143299.jpg&type=w430&service=sports)
멕시코전이 끝난 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4년을 준비해온 동료에게 못할 짓을 했다" "선수 하나가 월드컵을 망쳤다"는 등 월드컵 대표팀 관련 기사엔 장현수를 비난하는 댓글로 넘쳐난다. 도를 넘은 인신공격성 글도 많다.
24일 회복 훈련에서 만난 신태용 감독은 "장현수가 부주장인데 상황이 아쉽다"며 말을 흐렸다. 현재 대표팀 현실에서 장현수를 빼고 윤영선·정승현·오반석 등 다른 센터백을 기용하기엔 수비 호흡 면에서 우려가 있다.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윤영선과 오반석이 기성용과 함께 스리백을 형성한 적이 있지만, 결과는 1대3 패배로 좋지 않았다. 장현수가 그대로 수비 라인 중심에 서는 게 현실적인 최선책이란 분석이다.
유감스럽게도 현재 대표팀 지원 인력에는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없다. 장현수 스스로 딛고 일어서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한덕현 중앙대 의대(스포츠 정신건강의학) 교수는 "우리와 같은 F조 팀을 비롯해 웬만한 대표팀엔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배치돼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월드컵 대표팀에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 멘털을 잡아줄 전문 인력이 없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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