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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리버스 보내고 고탓 영입!

  • 작성자: 탐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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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워싱턴 위저즈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워싱턴에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드, 193cm, 90.7kg)를 내주는 대신 'The Polish Hammer' 마친 고탓(센터, 211cm, 108.9kg)을 받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클립스 get 마친 고탓

위저즈 get 어스틴 리버스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가 드디어 리버스와 결별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도중 영입한 리버스는 이후 클리퍼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해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인 그는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여타 선수가 잡을 수 없는 좋은 기회를 잡은 그는 꾸준히 출전시간을 확보했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당초 리버스는 2014-2015 시즌 도중 보스턴 셀틱스가 방출하고자 했다. 이에 클리퍼스는 2라운드 티켓을 매물로 건네면서 리버스를 품었다. 이후 그는 감독 겸 사장인 아버지의 힘을 빌어 출전시간을 얻는데 성공했다. 급기야 시즌 직후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팀옵션이나 부분보장이 아닌) 선수옵션이 들어간 다년 계약을 따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여름에는 계약기간 3년 3,500만 달러의 장기계약까지 선물했다. 졸지에 연간 1,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됐다. 직전 시즌 평균 8.9점을 올린 선수에게 (샐러리캡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다소 이해하기 힘든 계약을 안겼다. 가뜩이나 당시 클리퍼스는 주축들 유지로 인해 지출이 적지 않았다.

졸지에 클리퍼스는 지난 여름에 닥 리버스 감독을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했다. 이후 로렌스 프랭크 단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클리퍼스가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리버스는 지난 시즌에 큰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폴(휴스턴)이 팀을 떠났고, 패트릭 베벌리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백코트 전력이 약해지면서 리버스가 자연스레 많은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 그는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15.1점(.424 .378 .642) 2.4리바운드 4어시스트 1.2스틸을 올렸다. 출장시간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평균 2.2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클리퍼스의 외곽 공격에 숨통을 트였다.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갖고 있던 그는 잔류를 택하면서 클리퍼스에 남기로 했다. 리버스의 연봉은 1,265만 달러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그를 트레이드했다. 리버스를 통해 고탓을 데려오면서 골밑을 보강했다. 가뜩이나 디안드레 조던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를 통해 골밑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동시에 베벌리와 테오도시치가 돌아오는 점도 백코트 교통정리의 필요성을 야기하게 만들었다. '올 해의 식스맨' 루이스 윌리엄스의 존재도 간과할 수 없다.

고탓의 계약도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후 만료된다. 클리퍼스로서는 당연히 부담이 크지 않다. 조던의 이탈에 대비해 센터 자리를 채운 만큼 오히려 선수단의 포지션 균형도 잘 맞췄다. 클리퍼스로서는 충분히 응할 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만약 조던이 이적하게 되면, 클리퍼스의 샐러리캡은 약 8,800만 달러선으로 줄어들게 된다.

워싱턴은 왜?

워싱턴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가뜩이나 백코트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한 워싱턴은 2018 드래프트에서도 가드를 선발했다.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는 여러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정작 센터는 취약하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탓마저 빠져나가게 된 만큼, 향후 워싱턴은 센터 보강이 필요하다.

고탓은 지난 시즌에도 어김없이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82경기에 모두 출장했으며, 최근 5시즌 중 네 시즌에서 80경기 이상을 뛰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5.3분 동안 8.4점(.518 .--- .675) 7.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기록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여름에 워싱턴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워싱턴은 그에게 계약기간 5년 6,000만 달러의 큰 계약을 안겼다. 해당 계약을 통해 고탓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에 약 1,278만 달러를 받은 그는 다음 시즌에는 13,56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그간 고탓은 워싱턴의 골밑을 잘 지켰다. 하지만 기동력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현대 농구의 추세가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전히 탄탄한 기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제 30대 중반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다 센터인 점을 감안하면 그에게 빨리 뛰어주길 바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끝내 트레이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워싱턴은 키식스맨을 보강한 셈이다. 이미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이 변함없는 주전으로 나설 것이므로 리버스는 벤치에서 나서야 한다. 워싱턴 벤치에 토마스 사토란스키와 조디 믹스가 있다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리버스가 백업 가드로 나서면서 때로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3점슛을 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와우 ,,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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