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날두를 바로 좋아했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좋은 존재였고, 좋은 태도도 가지고 있었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호날두가 스포르팅에서 1년 더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맨체스터에 왔다는 것이다. 나는 이게 좋고 용감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호날두는 17살이었다"
"처음 며칠 동안 호날두의 훈련을 지켜봤고, '이 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가 내 생각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걸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기를 꺾거나, 너무 일찍 치켜세우는 것에 항상 조심했어야 했다"
"지단은 선수처럼 보였고, 호날두도 선수처럼 보였다. 그들에겐 타고난 몸과 몸짓, 약간의 오만함이 있었다. 어쨌든 호날두는 본인에게 좋은 방식이 있었고, 그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호날두가 처음 왔을 때, 매우 심한 비난을 받았다는 걸 잊었다. 호날두는 태클을 당했을 때 너무 빨리 주저앉았고, 그의 최종적인 결과물은 충분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그는 17살의 소년이었다. 나는 그 나이 때 "Rockmount A.F.C."에서 유소년 축구를 하고 있었다.
"호날두는 놀라웠다. 그는 즉시 맨유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선수도 열심히 뛰었지만, 호날두는 운동량뿐만 아니라 재능도 가졌다"
"호날두는 잘생겼고, 그도 이걸 알고 있었다. 호날두는 거울을 볼 때 허영심이 있었다. 그는 덩치 큰 소년이었고, 큰 인물이었다. 이런 호날두에 대해, 나는 'Good on yeh’라고 생각했다. 물론, 거울 앞에 있는 다른 소년들을 볼 땐, 나는‘Yeh fuckin’ nugget’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천진난만함과 훌륭함이 있었다. 나는 호날두가 지금까지 게을러졌다거나, 경기보다 거울(외모)에 더 신경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축구는, 호날두의 삶 그 자체'라고 느꼈다"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roy-keanes-first-impression-cristiano-1278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