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코메인, 여자부 경기를 보았습니다.
1. 홀리홈 vs 메간 엔더슨
사이보그하고 홀리홈하고 경기할 때, 사이보그한테 일방적으로 구겨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따쉬따쉬 하며 쌍코피를 터뜨린것을 보고 홀리홈 완력이 장난아니구나 싶었는데..
이번엔 기합소리는 별로 없었지만, 길쭉길쭉한 상대를 데리고 잘 극복해냈네요..
mma 오기전부터 권투? 킥복싱에서 챔피언이었다고 하던데, 역시 명불허전인듯합니다.
2. 코메인, RDA vs 코빙턴
하도안이 이길 줄 알았는데, 하빕에게 당했던 정도까진 아니지만...
클린치 -> 테이크다운으로 이어지는 연계에서 완력차이 때문인지 방어가 잘 안되더군요. (웃긴건 코빙턴도 하도안이 끌고내려가면 죽죽내려감)
타격 방면에서도 무난하게 두들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를 못보며 상대에게 잠식당해버렸네요.
3. 메인, 휘태커 vs 로메로
로메로의 바로 직전 경기인 락홀드 전에서, 락홀드가 "정말 시멘트같았다" 라고 할 정도로 단단함을 자랑하는데
휘태커도 승리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무슨 트럭한테 치이는 것 같았다 라고..
초반에 철창으로 밀리고, 3라운드부터 다운당하고, 그로기 까지가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른손까지 부상을 당했는데 (1차전에는 무릎부상)
유효타격, 챔피언 이라는 것 때문인지 아슬아슬하게 휘태커가 이겼더군요.
당사자에겐 죽을맛이었겠지만
이렇든 저렇든 메인이벤트에 걸맞는 정말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이제 곧 대니얼 코미에 와 스티페 미오칙의 슈퍼파이트가 열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