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입니다

1. 신태용 감독이 그래도 대표팀 퀄리티를 이마만큼 끌어올렸다는거에 놀람
슈틸리케시절 생각하면 상전벽해 수준
월드컵이란 목표에 맞춰 팀을 최대한 끌어올린게 보임

2. 스웨덴전에서 박주호 부상은 아슬하게 쌓아올린 탑의 기둥 하나를 뽑아낸것과 같음
박주호 부상 전까지 신태용 감독이 그렸던 그림이 구현됐었는데 부상당한 후 나머지가 다 꼬였음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전에서 구상한 모든것이 박주호 부상으로 와르르 무너짐

3. 대표팀에서 월클에 가까운 선수는 역시 손흥민... 열심히 수비하고 헤딩도 따내고 원래 장점인 엄청난 속도등 토트넘에서보다 그 이상을 하려는게 보였음
추가로 골키퍼 조현우
월드컵 대표팀 경기에서 우리 키퍼가 진정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고 준수한 공중볼 처리, 선방능력, 안정적인 빌드업 관여를 이운재 이후로 처음 보게되서 기뻤음

패배에 실망을 많이 했겠지만 본인이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잘 했고 선수들 멘탈도 잘 조직된거 같아서 기대 이상의 경기였음

다만 플랜A가 무너졌을때 다른 적절한 대안이 없었고 선수 자원으로도 불가능했다고 보기에 선수들은 잘 했음
몇몇 욕을 먹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번엔 잘 하려고 하는게 보여서 과도한 비난은 너무한거 같음

아쉬운점은 중거리슛이 너무 없었다는거
너무 만들어서 하려고만 했음
코너킥도 너무 천편일률적이어서 창조적으로 여러 버전을 시도했어야함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두려움을 느껴서 자칫하면 욕먹을만한 플레이는 안하려는 느낌이었음

한줄결론 : 기대보다 잘 했다